고민정 44%, 오신환 38%...오차범위 내 6%p 격차
정청래 47%, 함운경 30%...17%p격차
비례대표 정당…마포을 조국혁신당 27%, 더민주연합 20%
범진보 지지도, 국민의미래 25%의 두 배 달해
◆…서울 광진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운동권 출신 맞대결로 주목받는 서울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서울 광진을과 마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고민정 민주당 후보 44%, 오신환 후보 38%의 응답을 얻었고, 정청래 민주당 후보 47%,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 30%의 응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정 후보와 오신환 후보의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고 후보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뒤이어 서정민 한국국민당 후보 1%, '없다'는 9%, 모름·응답거절은 7%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고민정 후보 40%, 오신환 후보 32%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선 고 후보가 47%, 오 후보는 41%였다.
정청래 후보와 함운경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정 후보가 앞섰다. 중도층 유권자도 정 후보 53%, 함 후보 22%로, 정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서울 광진을에선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3%, 자유통일당 1%, 그 외 정당 1%, 없다 12%, 모름·응답거절은 7%로 집계됐다.
서울 마포을에선 조국혁신당 27%, 국민의미래 25%, 더불어민주연합 20%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이 47%로 국민의미래 지지율 25%보다 무려 22%포인트 높아 범진보 비례정당 지지율이 국민의미래의 2배에 달했다.
뒤이어 녹색정의당 5%, 개혁신당 5%, 새로운 미래 2%, 그 외 정당 1%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6%, '없다'는 8%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광진을 13.5%, 마포을 1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