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05명, 진보 125명, 중도 193명, '잘 모름' 79명
중도층…이상식 52.5% vs 이원모 30.8%
정당지지도…더불어민주당 50.1% vs 국민의힘 34.6%
◆…[사진=여론조사 꽃]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4·10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6~27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경기 용인시 갑 거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용인시갑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상식 후보는 51.9%, 이원모 후보는 33.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8.8%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밖에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4%,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3.6%,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4.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으로 나타났다. 전체 502명의 표본 중 보수 105명, 진보 125명, 중도 193명, '잘 모름' 79명이 응답해 진보와 중도가 보수에 비해 과표집된 여론조사다.
경기도 용인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1%, 국민의힘은 34.6%로 민주당이 15.5%p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조사결과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90.2%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원모 후보가 8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52.5%, 이원모 후보는 30.8%로 집계되어 21.7%p의 격차로 이상식 후보가 우세했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이상식 후보가 53.7%, 이원모 후보는 36.3%로 17.4%p의 격차로 이상식 후보가 우세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용인갑 지역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정찬민 후보가 53.14% 득표율로 민주당 오세영 후보(45.93%)를 꺾고 승리했다.
다만 20대 총선 당선자인 이우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뇌물 수수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은 데 이어 정찬민 전 의원도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 인허가 편의를 준 대가로 제삼자를 통해 수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RDD 활용 ARS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