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00석 이야기해... 무시무시한 일 벌어질 것”
이재명 “제1야당 대표 역할을 국민들이 대신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왼쪽)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 대표 모두 유권자들을 향해 막판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범야권 200석'이 실현되면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다고 호소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을 배신한 정권에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200석, 무시무시한 일 벌어질 것"
한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지원유세에서 "한 표 때문에 30년·40년 뒤에 후회하실 것인가. 나가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200석을 이야기하는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나라와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전날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지원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이들은 200석 가지고 국회에서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같은 날 경기 김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한 위원장은 계속해서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역사관·여성관에 대해 동의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올렸다"라며 "직장 생활 중 상사가 여성 동료·후배들 모아놓고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괴롭히는 성희롱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준혁 후보(수원정)에게 제기된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를 잘못했는데 밀어붙이겠다는 게 아니고, 같은 생각이고 옹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데 끝까지 두고 보실 건가. 정말 한 표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4월 11일 국민인 주인인 나라 다시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간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등 국민들의 힘으로 쌓아온 대한민국 성과를 모두 무너뜨렸다"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국민들 손으로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새 역사를 열어왔다"며 "국민 손에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이 달려 있다. 주권자로서 투표해 정권에 대한 경고장을 확실히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총선 전날인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며 "내 손발을 묶는 게 정치검찰·검찰독재정권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의무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 역할을 국민들이 대신해 달라"며 "주권자의 손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 4월 11일 국민인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아 최종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한동훈 "200석, 무시무시한 일 벌어질 것"
한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지원유세에서 "한 표 때문에 30년·40년 뒤에 후회하실 것인가. 나가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200석을 이야기하는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나라와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전날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지원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이들은 200석 가지고 국회에서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같은 날 경기 김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한 위원장은 계속해서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역사관·여성관에 대해 동의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올렸다"라며 "직장 생활 중 상사가 여성 동료·후배들 모아놓고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괴롭히는 성희롱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준혁 후보(수원정)에게 제기된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를 잘못했는데 밀어붙이겠다는 게 아니고, 같은 생각이고 옹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데 끝까지 두고 보실 건가. 정말 한 표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4월 11일 국민인 주인인 나라 다시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간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등 국민들의 힘으로 쌓아온 대한민국 성과를 모두 무너뜨렸다"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국민들 손으로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새 역사를 열어왔다"며 "국민 손에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이 달려 있다. 주권자로서 투표해 정권에 대한 경고장을 확실히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총선 전날인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며 "내 손발을 묶는 게 정치검찰·검찰독재정권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의무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 역할을 국민들이 대신해 달라"며 "주권자의 손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 4월 11일 국민인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아 최종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