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는 대화와 타협,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지금까지 못 한 것 아쉬울 뿐"
"이 나라 국정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조, 협력 당연히 필요"
조국 "위기의 조국 구하기 위해 헌신하신 영령 뜻 새기며 사즉생 각오로 정치 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2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정부·여당이 야당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4·10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관련 질문에 "정치라고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연히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조,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야당을 때려잡는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국회가 대통령외에 이 나라 국정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존중하고 대화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서로 타협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현충원 참배 기자회견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 있는 국민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선거 후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고 들었다"며 "진심으로 환영하고,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께서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하신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현충원을 찾아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조 대표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