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이준석 개혁신당, 지방선거 거치며 당세 확장
2027년, 87년 헌법 체제 만 40년 되는 해
세대 교체가 되는 시점 도래
한동훈, 당장 전당대회 나오면 또 상처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한국 정치의 변곡점을 만들 수도 있다. 차기 대선 주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라고 말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김 전 고문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가 보기에 이준석, 지금 이 당선인이 앞으로 한국 정치의 변곡점을 만들 수도 있을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천하람하고 이준석이 개혁신당을 점점 발전적으로 끌고 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지금 매우 높다"라며 "그러고서 2027년이 되면 대선이 있는데 그때 아마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이준석이)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쯤 가면 대한민국의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그런 시대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 한다"라며 "2027년이 되면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다.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거를 뚫고서 나가려고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그러한 시점이 도래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세대 교체에 한동훈 전 위원장도 나올 거라고 보느냐'라고 묻자 김 전 고문은 "한동훈 위원장은 상당히 진통의 과정을 겪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거라고 본다"라며 "너무 빨리 등장했기 때문에 오늘날 참 어려운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장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내가 보기에는 최소한도 한 1년 정도는 쉬어야 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냥 무조건 쉬면 안 되고 자기 나름대로 일반 국민에게 자기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를 노력을 해가면서 시계를 보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