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ETH vs BTC 일일차트)
부진한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의 움직임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추세 반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데릭(Derek)은 X(트위터) 게시물에서 이더리움의 MACD,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지표가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3개의 바닥 확인 후 강력한 반등을 보인 도미넌스 차트를 제시했다.
그는 "세 차례 바닥을 확인한 뒤 반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추가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인 동시에 그러할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과거 이더리움은 거래량을 수반하지 않고 이러한 가격 반등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이 기간 투자에 신중한 기관투자자보다 개인투자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저스틴 선고 같은 이더리움 고래들이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확인된다.
◆…자료:X(ETH 도미넌스차트)
이더리움은 지난 주말 3,300달러(454만 원)까지 상승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상당한 힘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트상 몇 가지 강세 신호가 등장함에 따라 추세 반전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관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TRON 창립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이 최근 4억500만 달러(5,574억 원) 상당 이더리움을 매수했으며 저스틴 선의 지갑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지갑도 2월 12일 이후 8억9,100만 달러(1조2,264억 원) 상당을 매집했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거래자 타디그레이드(Tardigrade)는 최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의 일일 차트에서 하강 추세선에서 탈출하는 돌파가 발생하고 상대 강도지수(RSI)도 대칭 삼각형에서 이탈하는 형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더리움 RSI도 현재 50을 넘어서면서 낙관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호를 바탕으로 그는 "이제부터 이더리움을 위한 시간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더리움이 포물선 랠리를 시작하면 다른 알트코인도 랠리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릭 역시 이더리움의 부상이 그동안 움츠렸던 알트코인들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가 크립토 프로프(Crypto Prof)도 이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동조하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더리움의 폭발적인 랠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알트코인의 움직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전 잘 알려진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도 "이제 시장의 눈이 이더리움 반감기 이후로 옮겨가고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끝나면 알트코인들의 잔치가 전개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