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오름세 주춤...휘발유 가격 7주 만에 내려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88.0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84.0달러(2.6달러↓)

지난 3월 말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리터당 1711.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5원 내린 리터당 1780.1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3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직전 주 대비 3.5원 하락한 1678.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3.6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719.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8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5.5원 내린 리터당 1560.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570.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5.1원으로 가장 낮았다.

5월 둘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6달러 내린 배럴당 8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달러 하락한 배럴당 92.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내린 배럴당 97.6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에너지정보청의 '24년 유가 전망 하향, 하마스의 휴전 협상 수용 발표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