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안에 선진국 일자리의 60% 영향 미칠 것”
“세계 경기 침체 아냐…전 세계 인플레 하락세”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세계 노동시장이 받을 타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 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세계 노동시장이 받을 타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가 쓰나미처럼 글로벌 노동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향후 2년 안에 선진국 일자리의 60%와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과 기업이 이를 대비할 시간이 거의 없다"며 "잘 통제하면 생산성이 엄청나게 향상될 수 있지만 더 많은 잘못된 정보와 더 많은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리는 지난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최근 몇 년간 세계 경제가 충격에 더 취약해졌다면서도 기후 위기로 인한 충격으로부터는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경제는 경기 침체에 있지 않다"며 "지난해 대부분의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세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