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사적 관광, 부당이득 제공 적발
진수남 사장 직무대행 비상경영체제 전환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조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자부 조사 결과 조 사장은 동거녀와 해외출장을 6번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출장 중 사적 관광, 부당이득 제공, 공용물품 1000만원 상당의 사적 사용 등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산업부는 이를 기각했다.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조 사장은 오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였지만 이 같은 비위가 드러나면서 불명예 해임이 결정됐다.
현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진수남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제1차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길 없으며 기관 내 시스템을 점검하고, 청렴한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