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57%↑ 영업이익 236%↑
내수 13%↓, 미국 210%↑, 중국 184%↑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월 30만원 → 5월 60만원
목표주가가 이렇게 급박하게 조정되는 사례는 매우 드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놀란 눈으로 삼양식품 주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16일 34만4000원이었던 삼양식품 주가도 20일 10시 현재 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사이 55%나 올랐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는 지난 16일 삼양식품이 1분기 분기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 801억원, 당기순이익 66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35.6%, 당기순이익도 194.2%나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해외매출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매출액이 927억원, 미국은 760억원으로 각각 184%, 210%나 성장했다.
◆…자료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시장에서는 해외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분위기다.
삼양식품의 해외비중이 74.9%까지 커지면서 이번에 좋은 실적을 낸 반면, 경쟁사인 농심은 해외비중이 37.7%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1분기에 영업이익이 3.6%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이 2860억원에 달하는데,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이라고 평가하며, "원재료가격 하향, 지역 믹스 개선, 밀양 신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매출이익률도 42.4%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30만원 상향조정에 이어 또 한달만에 두 배로 상향 제시했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도, 해외 매출의 큰 폭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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