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 영업이익 245%↑ 순이익 10배↑
”파격적 비용축소 없이는 수익 개선 어려워“
신한證 투자의견 TradingBUY↓, 목표주가 8만6000원→7만2000원
KB證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8만원→7만4000원
회사의 주력사업인 할인점에 대한 향후 전망이 어둡고, 이마트24와 신세계건설 등 자회사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전분기인 2023년 4분기에 855억원의 영업손실과 107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한 여파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16일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 20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지난해 137억원보다 245%, 3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무려 10배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증권가에서 이마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무엇보다 이마트의 주력사업인 할인점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진단이다.
KB증권 리서치본부 박신애 연구원은 "할인점은 기존점 개선 여지가 제한적인 가운데 파격적인 비용축소 없이는 의미있는 수익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지난 2월의 8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7.5%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의 이마트 목표주가를 살펴보면, 2022년 5월 20만원이었지만 이후 계속 떨어져 지난해 8월 1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조상훈 연구원도 "할인점, C커머스 위협, 신세계건설 실적부진 등으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투자의견도 지난 2월 '매수'에서 '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지난 2월의 8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도 "할인점, 트레이더스 성장률이 개선됐지만, 공시된 4월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월의 8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약 16.3%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가는 5월 17일 13시40분 현재 6만5500원으로 전날보다 0.31%(200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2월 5일 8만7800원을 찍은 후 25%넘게 하락해 증권가에서는 '하방경직성이 확보됐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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