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근로자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직접 부담한 의료비 중 일정 금액은 근로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을 포함해 경로우대자와 장애인을 위해 지급한 의료비의 경우에는 의료비지출액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그밖의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지급한 의료비는 의료비 지출액에서 총 급여액의 3%를 뺀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공제한도는 연 500만원이다.
즉 전체 의료비에서 총 급여액의 3%를 넘는 금액부터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의료비 공제대상에는 진찰·진료·질병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 지급한 비용, 치료·요양을 위한 의약품 구입비용, 장애인 보장구 구입·임차비용, 보청기 구입비용, 건강진단 비용 등이 포함된다.
또한 보철, 의치(틀니)비용과 치열교정비(저작기능장애 진단서 첨부된 경우), 임신 중 초음파·양수검사비, 출산관련 분만비용, 근시 교정시술비, 스케일링비용, 선천성구순열(언청이) 수술비용, 불임 관련 인공수정시술 검사료 및 시술비, 라식수술비용 등도 의료비 공제대상이다.
그밖에 시력보정용 안경 또는 콘텍트렌즈 구입비용은 기본공제대상자 1인당 연 50만원 이내의 금액에 한해 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근로자가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지급받은 의료비, 미용·성형수술비용, 건강증진 약품구입비, 한의원 보약구입비용, 외국 의료기관에 지출한 의료비, 장애인 언어재활을 위한 사설학원비 등은 공제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