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6월)’ 발간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소폭 개선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보합세
◆…사진=조세일보 DB
올해 2분기 중 우리나라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역경제는 2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6월)'에 의하면 2분기 중 지역경제는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이 소폭 개선된 반면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석유정제, 철강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소폭 늘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감소하면서 종합적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이 소폭 개선됐지만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지역경제는 2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생산은 철강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자동차 및 부품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소폭 늘겠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전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SUV 및 친환경차 생산 호조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 향후에도 IT부문(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서비스업 생산은 화물 물동량이 늘었지만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지속했다. 향후에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증가 전환하겠으나 부동산업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분기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중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는 전분기 수준을 나타내면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민간소비는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가계 실질소득 개선의 영향으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가 감소하고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종합적으로는 보합세를 시현했다. 향후 설비투자는 자동차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도 증가 전환하면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착공면적 및 SOC 예산 집행규모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향후 건설투자는 고금리 및 미분양주택 누증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일평균)은 조선, 철강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자동차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늘었다. 향후 수출(일평균)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도 개선되면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