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증시의 호황에 힘입어 연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이번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일 코스피는 시작하자마자 전날보다 4포인트 넘게 상승한 2866.81까지 오르며 출발해 4일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10시가 지나면서 기관 매물이 쏟아지고 지수는 1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하락장으로 전환됐다. 그리고 오후에 들어서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지수를 끌어 올리며 상승장으로 전환됐고 이렇게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결국 전날보다 4.47포인트(0.16%) 하락한 2857.7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68억원, 1850억원 순매도하며 그동안 상승한 차익 실현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상승 종목이 5종목, 하락 종목이 5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0.34%오른 8만7400원에 장을 끝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28% 상승했다. 현대차도 0.71% 포스코홀딩스가 0.13% 오르며 장을 끝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6% 하락한 2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37%, 기아 1.66%, 셀트리온 1.29%, KB금융이 1.47%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의 길을 걸었다. 시작부터 상승장으로 시작해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더니 전날보다 11.78포인트(1.39%) 오른 859.27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79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47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121종목, 하락종목은 442종목으로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96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