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언한 것과 기획재정부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밸류업 세제 적용을 공개하면서 주식시장에 더운 바람이 불었다.
4일 코스피는 시작부터 전날보다 23.05포인트 오른 2817.06으로 출발하며 이미 2800선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가 계속되며 장중 계속 2800을 웃돌더니 결국 30.93포인트(1.11%)나 오른 2824.94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3억원, 1조111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조412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86종목, 하락종목은 389종목으로 상승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보합은 57종목이었다.
이날 연고가 경신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끌었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상승이 8종목이었고, 하락이 2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3.42%(2800원) 오르며 8만4600원을 기록해 시장에서는 '9만전자'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28% 오르며 35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0.54%, 1.54% 올랐다. 셀트리온도 0.61%, KB금융이 1.78%, 포스코홀딩스가 1.21%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54% 하락한 23만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6%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도 코스피처럼 시작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전날보다 4.71포인트(0.56%) 오른 840.81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도 기관도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매매량이 많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해고, 기관이 215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67종목, 하락종목은 881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보합은 112종목이었다. 특히 HLB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6.90%(5300원) 오르며 8만2100원에 마감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