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세청사.
12월 결산법인은 9월 2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집중 호우 피해 기업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 등은 납부기한이 2개월 연장된다.
31일 국세청은 "12월 결산법인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9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상 법인세 중간예납 신고·납부 기한은 8월 31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이므로, 9월 2일까지로 늘어났다.
법인세 중간예납은 12월 결산법인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업활동에 대한 법인세를 추정해 미리 납부하는 제도다.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의 50%를 납부하는 방식 또는 상반기 사업실적을 중간결산해 납부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고·납부할 수 있다.
단,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 50만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해야 할 12월 결산법인은 지난해 51만8000개보다 1000여개 감소한 51만7000개 법인이다.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납부기한 다음 날부터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다.
신고대상 법인은 내달 1일부터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다.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을 기준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중간예납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납세자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납부기한을 11월 4일까지로 2개월 연장한다.
국세청은 "직권 연장 대상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기업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납부기한 연장 신청은 홈택스를 이용하거나 관할 세무서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