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국회에서 개최 예정이던 '금투세 개선방안 토론회' 연기
민주당 임광현 의원실 "어제 연기 결정.. 시기는 미정"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4.64p(8.77%) 하락하고, 코스닥은 88.05p(11.30%) 내린 691.28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제공).
오는 7일 오전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국민이 원하는 금융투자소득세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오전 금투세 토론회 관련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실 관계자는 "토론회가 어제 연기됐다"며 "개최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금투세 개선 토론회는 임광현 의원이 주관하고, 같은 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조세·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연구회(국회의원 연구단체)가 공동주최한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과 금투세 추진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같은 당 진성준 의원 등이 축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임광현 의원도 직접 발제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 여파로 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폭(-234.64p)을 기록한 날 공교롭게 토론회가 연기됨에 따라 금투세 시행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관련된 내용을 실었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역시 금투세 폐지를 공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