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DJ 사저 매각에 "김홍걸, 욕심에 사고…고인들도 바라지 않는"

"상도동 집 도서관 할 때처럼 지원은 받아도 팔고 그런 식으로는"

"가족과 기념재단이 있고 한데 좀 그렇더라"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3남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억 원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원래 동교동계 쪽 사람들이 김 의원에 대해 신뢰가 전혀 없더라. 이번에 또 그 욕심 때문에 사고를 쳤다, 대개 그런 분위기"라고 8일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소위 동교동 출신도 아니고 해서 그 자세한 내막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원래 김 의원에 대해서는 신뢰가 전혀 없더라. 그쪽 동교동계 쪽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욕심으로 인해서 저렇게 사고를 친 거다. 대개 그렇게들 보고 신뢰가 좀 없다"라며 "항상 동교동 나오면 상도동 나오는데 상도동 그 집은 거기 도서관인가 그렇게 했잖느냐. 그러니까 그런 거 할 때 조금 지원은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저걸 팔고 그런 식으로 하는 거는 아마 그 고인들도 바라지 않는 일일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기념재단이 있고 한데 이 같은, 좀 그렇더라"라며 "(김 의원) 본인은 그 좋은 독지가한테 매각한 게 최선은 안 돼도 차선이라고 그런 식의 표현을 쓰던데 본인이 그런 생각이 있으니까 자기도 누이도 좋고 매부 좋은 식의 방법을 택한 건데 딴 사람들이 보기에 어떻게 그걸 팔 수가 있냐, 그거 아니지. 남한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