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매출액 13.3%↑, 영업이익 70.2%↑
부동산PF 리스크 완화됐으나 실적 증가는 기저효과때문
6개 증권사 모두 목표가 5만2000원(신한證)~5만8000원(NH證) 유지
◆…삼성증권 본사 사옥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올해 2분기에 부동산PF로 인한 충당금 적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자 증권사들은 회사의 주요 리스크가 줄었다고는 평가했지만, 대부분 목표주가는 현행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의 실적 증가가 지난해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8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712억원,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70.2%나 증가했다.
◆…자료 : 삼성증권 잠정실적 공시자료
삼성증권의 올 2분기 실적 증가에 대해서, 증권사들은 작년에 부동산PF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발생한 기저효과로 해석한다. 하지만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회사의 영업력 펀더맨털이 회복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선제적인 보유자산 관리로 PF 충당금 인식이 없었으며, 약 50억원이 환입됐고, PF 익스포저는 2.2조원으로 축소되어 리스크가 완화됐다"면서 "기업가치제고 계획 준비중이나 시기는 미정이고, 발표 시기를 기점으로 주가 모멘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도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증권의 우수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은 삼성화재와 유사하게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5만8000원 목표주가를 유지했고, 임 연구원은 5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회사의 밸류업 계획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자료 : 삼성증권 사업보고서 및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주가는, 9일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35%(1000원)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9월 5만900원을 정점으로 하락해 3만원 사이를 오고갔는데 지난 7월 이후 4만원대로 올라섰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