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쿠르스크 기습 목적 명확히 밝힌 건 처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공격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토레츠크 진격에 대한 작전과 관련해 18일(현지시간) 연설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오늘 우리는 토레츠크 인근에서 러시아군에 대항해 필요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방어 작전 전반 걸쳐 우리의 주요 임무는 가능한 한 많은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파괴하고 최대의 반격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이는 침략자(러시아)의 영토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는 유럽, 미국, 남반구의 다양한 파트너와의 외교적 노력에 결정적일 것"이라며 "이미 평화로운 전쟁의 종식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6일 시작된 자국군의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기습 목적을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급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을 끊임없는 포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