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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과거 데이터와 ETF 유입으로 최근의 혼조세를 극복하고 내년에는 20만 달러(2.7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매그스(Mags)는 비트코인이 28일 5만9000달러(7878만원) 수준 이하로 급락하면서 지난 25일 Fed(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의 금리 인하전환 사실화에 따른 상승세를 완전히 무너뜨렸지만,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근 약세는 향후 1년 이내에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이전 4년 반감기 이벤트 이후 공급 증가율이 절반으로 둔화되면서 몇 달 동안 가격이 몇 배로 상승할 기반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모두 강세가 지배했지만, 최종 최고점에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과 범위는 일정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즉 2012년 반감기 이후 9500% 급등했고, 2013년 406일 만에 정점을 찍었다.
2016년 2차 반감기 후에도 4000% 이상 상승했고 반감기 후 약 511일이 걸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마찬가지로 2020년 반감기에는 546일 만에 636% 상승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분석가는 지난 4월 반감기를 지나면서 축적단계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2025년 6월에서 10월 사이, 즉 지금으로부터 400일~550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기에 도달하면 상승 추세가 계속 완만해지는 점을 고려, 약 300% 상승에 그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20만 달러는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의 롤러코스터 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관련 인기 거래소 QCP 캐피털은 이러한 투자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유입은 전반적인 비트코인 시장 전반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새롭게 출시된 이더리움 ETF의 흐름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QCP 캐피털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는 12일 연속으로 강력한 유입을 보인 반면 이더리움 ETF는 8일 동안 유출되고 있다"라며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 상품의 지배력은 현재 금리 인하 체제의 거시적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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