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대통령 아닌 유치원생이냐…시간은 한동훈 편"

"기분 나쁘니까 너하고 밥 안 먹어. 이러니 나라 망하는 거다"

"이종찬 회장이 역사 문제에 이건 아니다 하니까 광복회 예산 6억 깎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찬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기분 나쁘니까 너하고 밥 안 먹어. 이게 대통령이냐"라고 비판하며 "시간은 한동훈 편이다. 윤 대통령, 2년 9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라 유치원생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분 나쁘니까 너하고 밥 안 먹어. 이게 대통령이냐"라며 "이러니까 나라가 망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2026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연기하자' (했더니) '뭐? 내가 하는 의료개혁에 감히 어떻게 당신이 반대해? 밥 안 먹어' 이런 밴댕이 정치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거냐.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며 "유치원, 요즘은 초등학생도 감정 조절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비서실장을 지냈으니까 안다. 어떻게 대통령이 그렇게 옹졸하냐"라며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역사 문제에 대해서 이건 아니다 하니깐 예산 6억 깎아버렸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윤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에서 4+1 얘기한다는데 불을 보듯 자기 성과를 주장할 거다"라며 "아무도 안 믿는다. 국민은 의료 대란 등 문제를 어떻게 하겠습니다. 이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그 결과를 두고 한동훈 대표가 전하, 지당합니다 했다가는 같이 망하는 거다"라며 "시간은 한동훈 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윤 대통령, 세월은 간다. 2년 9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