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ㆍVR 모빌리티 제조신기술 공개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제1회 'M-SPHERE(엠스피어)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40여 종의 모빌리티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29일 열린 'M-SPHERE 2024'는 현대모비스의 첨단 모빌리티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그룹사 및 주요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된 전시회다.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의 부품계열사 및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8가지 테마로 구성된 42종의 부품제조 신기술이 소개됐다. 이 중에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술, 인공지능을 적용한 설비 제어 기술, 비전검사를 통한 품질 향상 기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삼보모터스와 나노팀 등 협력사들도 자체 생산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및 전장부품 등 주력 제품의 생산 경쟁력과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을 대규모로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분야는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함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첨단 생산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의왕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 부품공정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부품계열사와 협력사들과 공유하여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생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 성기형 부사장은 "딥러닝과 AI를 활용한 신공법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생산기술을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