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9월을 시작하는 2일 코스피는 방향 없이 상승과 하락, 다시 상승을 오고 갔다. 상승출발 후 전날보다 14.5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 전환하더니 결국, 전날보다 6.69포인트(0.25%) 상승한 2681.00로 9월 첫날을 마감했다. 하루 일교차가 2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장으로 끝난 영향을 받아 장이 열렸을 때는 9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1시간도 안돼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14.48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에 들어서자 뉴욕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다시 상승전환해 마감때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가 0.55% 상승, S&P500이 1.01%, 나스닥이 1.13% 상승하는 등 오랜만에 모든 시장이 상승 장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도 1.51%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미국과 우리 증시에 대해, 시장에서는 9월에도 일정 박스권에서 반등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iM증권은 9월 증시 전망을 하면서 "9월 초 고용 및 ISM 제조업 지수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추석 연휴 간 9월 FOMC(18일) 및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이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에서는 2일, 기관이 4151억원 순매도하며 오전장을 하락세로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91억원, 1577억원 순매수하면서 오후 상승장을 이끌었다.
상승종목은 327종목, 하락은 536종목으로 전체 시장은 하락세가 우위였다. 보합은 73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였다. 10종목 가운데 상승이 5종목, 하락이 3종목, 보합이 2종목이었다.
상위 1~3위인 삼성전자가 0.13%, SK하이닉스가 0.17%, LG에너지솔루션이 6.19% 상승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오랜만에 10위 안으로 다시 올라온 포스코홀딩스가 5.88%나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3%, 현대차는 3.72%, 셀트리온은 2.91% 하락했고, 삼성전자우선주와 기아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장에는 하락, 오후장에는 상승전환의 흐름을 보이며 전장보다 1.55포인트(0.20%) 상승한 769.21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원, 5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30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598종목, 하락 971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였다. 보합은 10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에서는 6종목이 상승, 하락이 3종목, 보합 1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다시 1위로 올라온 에코프로비엠이 8.02%, 알테오젠 0.94%, 에코프로 5.26%, 엔켐 12.01% 등 1~6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반면, 리가켐바이오 1.66%, 휴젤 5.69%, 리노공업이 0.84%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