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야당 입장에서는 정국의 주도권 놓고 싶지 않은 것"
"검찰, 권력 남용…추석 전 문 전 대통령 공개 소환이든 기소든 할 것"
◆…이동형 시사평론가.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 평론가는 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는 계엄이라는 게 상식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국회가 계엄 반대 권한도 갖고 있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걱정하는 것은 국회의원들 연금, 체포 이런 건데 그게 지난 박근혜 정권 때 그런 문건이 있었고 또 기획했으니까"라며 "여당에서는 다 무혐의였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죄가 난 사람도 있고 그게 없었던 문건은 사실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데 김 빼는 효과도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국의 주도권을 놓고 싶지 않은 것도 있겠다"라며 "지금 추석 앞두고 있지 않느냐. 이것도 사실 옛날 정치인데 명절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고향에 모이니까 그러면 밥상머리에 정치권 이야기 나올 것이다, 그럼 우리가 주도권을 잃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닌데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아마 추석 밥상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올리려고 할 것이다. 추석 전에 부른다든가 포토라인 앞에 세운다든가, 기소를 한다든가. 그거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 센 걸 가지고 와서 떠들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정치적인 행위를 하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진행자(박재홍)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혹은 영장까지 갈 수 있겠나'라고 하자 이 시사평론가는 "혐의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할 수도 있고 또 수사를 잘하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공평해야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아내 김혜경 씨는 7만 5000원 법카 썼다고. 아주 중대한 범죄라고 300만 원 구형한 거 아니냐"라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수백만 원짜리 (명품백 수수 의혹) 문제없다지 않나. 7만 5000원은 큰 문제인데 그건 문제없다고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문 대통령 손자 태블릿 압수수색. 대통령 가족에 대해서 그렇게 압수수색했나. 압수수색 시도도 안 했다"라며 "너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너무 검찰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 그런데 결국은 남용하는 이유는 뭐냐. 망신 주기 해야 될 거 아니냐"라며 "아까 제가 얘기한 것처럼 추석 밥상 전에 뭔가 큰 액션을 취할 것이다. 공개적으로 부르든가 소환을 하든가 기소를 하든가 할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