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비율이 97.7%를 초과한 것과 관련 국세청의 업무성과를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식으로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군표 국세청장으로부터 종부세 신고율 보고를 받고 "종부세의 성공적인 집행은 책임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된 것"이라며 국세청장을 한껏 치켜 올렸다.
노 대통령은 이어 "(종부세의 성공은)해내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진 책임자의 지휘에 따라, 완벽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전 직원이 단결하여 집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종부세 신고율 97.7%에 이르는)이 같은 성공사례를 모든 부처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이 아닌 국세청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했으며, 전군표 청장은 '종합부동산세 신고결과'를 약10여분간 프리젠테이션으로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