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게 부동산"이라며 "거꾸로 얘기하면 부동산 말고 꿀릴 것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북항 재개발 종합계획 보고회 오찬간담에서 정부정책과 관련 "국가발전 전략은 빈틈없이 짜여져 있다. 자신만만하게 얘기할 수 있고 누구라도 언제 어느 때 즉석에서 어떤 전문가와 토론해도 자신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3.30(부동산)대책 이후 한고비 넘었나 싶어서 한숨돌리고 잠시 먼산 쳐다보고 담배 한대 피우고 딱 돌아섰더니 사고 터져 있었다"면서 "근데 큰 사고는 아니다. 금융시스템이나 경제 위기로 전이 안되도록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부동산 시행착오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이 이상 악화 안되도록 반드시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는 물론, 미래에 대한 2030, 균형발전 등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곡차곡 세워 20년, 25년 앞을 내다보고 국가 계획을 짠 정부는 이번 정부가 처음"이라며 부동산 외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정부 전산시스템이나 혁신과정에서 개발된 혁신툴(tool)은 유엔, 국가기구에 전부 출품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혁신과정은 이미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몇 개는 정확히 이름은 모르는데 이미 선정됐고, 혁신 프로세스에 관해서 한국의 고유 브랜드를 갖고 있는 몇 가지의 아주 우수한 품질이 있다"면서 "나중에 전세계의 혁신과정 중 얼마만큼의 위치인지도 집계해 볼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