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발표
선불전자지급 19.0% 증가한 1조1520억원
결제대금예치 13.7% 늘어난 1757억원…전자고지결제 19.9% 증가한 795억원
간편지급 11.0% 늘어난 9392억원…간편송금 20.5% 증가한 8987억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상반기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Payment Gateway)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3651억원,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은 1조152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3일 '2024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서 올해 상반기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 금액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2%, 1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간 거래 등과 관련해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구분된다.
2024년 상반기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규모(일평균)는 2886만건, 1조36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0%, 15.2% 증가했다.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지급대행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지급대행이 배달 등 용역대금 및 도소매 판매대금을 중심으로 큰 폭 늘었다. 선불금 등 기타 지급대행도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들의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 노력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상반기중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239만건, 1조15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19.0%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규모가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금융회사 이용규모도 외화 환전서비스(트래블 체크카드) 이용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393만건, 17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13.7%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29만건, 7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19.9%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한편 상반기중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971만건, 93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1.0% 증가했다. 간편지급은 지급결제제도상 '지급-청산-결제' 중 지급단계에 해당하므로 명확한 용어 사용을 위해 종전의 '간편결제' 대신 '간편지급'으로 변경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중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9.6%)을 차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 이용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708만건, 89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1%, 20.5% 증가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금융소비자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간편지급‧간편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2015.3월)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예: 지문, 얼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