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디지털 감사 활용 근거·품질관리 절차 명확화한다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T/F’ 운영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주요 추진과제로 ▲디지털 감사 활용 근거 및 품질관리 절차 명확화 ▲표준감사시간 반영 검토 ▲회계법인간 격차 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감사 데이터 표준화 ▲피감사기업 등 인식 제고 선정

금융감독원은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 근거 및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절차를 명확화한다. 디지털 감사 실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금감원은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을 활성화하여 회계감사의 효과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T/F'를 운영해 관련 다양한 감독 이슈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금감원은 주요 추진과제로 ▲디지털 감사 활용 근거 및 품질관리 절차 명확화 ▲표준감사시간 반영 검토 ▲회계법인간 격차 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감사 데이터 표준화 ▲피감사기업 등 인식 제고를 꼽았다.

먼저 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을 개정해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 근거 및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절차를 명확화한다. 신뢰성 검증 및 데이터 보안 관련 실무지침, FAQ 등 디지털 감사 실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감사 효과의 표준감사시간 반영 여부 및 반영 방안을 결정하고 관련 영향에 대한 실증 데이터 확보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더불어 회계법인간 격차 완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초기 투자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추진,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형 회계법인의 디지털 감사에 대한 접근성 및 관심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가 T/F를 구성해 감사 데이터 표준화 등도 추진한다. 전문가 T/F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으로 회계법인, 기업측(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피감사기업 등 인식 제고인식 제고 및 관심 확대 유도를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의 기업 대상 정기 설명회‧세미나 등에서 디지털 감사를 소개하고 디지털 감사 활용 사례 등을 작성‧배포하기로 했다. 디지털 감사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감사 활용 사항을 감사보고서 첨부서류(외부감사 실시내용)에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관 기관별 과제가 일정에 맞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안사항 공유 등 의사소통 및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디지털 감사 활용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및 회계법인의 인식을 제고해 디지털 감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