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여사 불기소 내리면 굉장히 비판할 수 있을 듯”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여당 내부에서 '김 여사 사과론'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 "저는 공개적으로 여러 방송사에서 그 얘기를 했다"며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는 지난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공개행보 재개와 관련해 "(김 여사가) 해야 될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2부속실 빨리 설치해야 하고 특별감찰관도 임명해야 한다. 그러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가 만난 수많은 당협위원장들이나 의원들은 만났을 때 '김건희 여사 사과가 불필요하다'고 얘기하는 분은 사실 한 명도 못 만나봤다"며 "경선할 때 한동훈 대표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도 모두 방송국에 나와 '김 여사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YTN라디오시사 영상 갈무리]
김 최고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두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 권고했으나 최재영 목사는 기소 권고한 데 대해서는 "받은 사람은 불기소하고 준 사람은 기소하면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이겠나"라고 각을 세웠다.
아울러 "다 기소하든가 이렇게 해야 되는데 내가 보기에 검찰에서는 둘 다 불기소 결정 내릴 가능성이 클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서 야당이 굉장한 비판을 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김건희 여사에게 친화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안에 김건희 여사 보호하겠다고 지역에서 욕먹으면 그거 누가 감당해 줄 건데, 이런 여론이 파다하다"며 "실제로 실드가 불가하다고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