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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갈등 고조화에 따른 리스크 확대로 전날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로 강보합 마감했다. 그동안의 낙폭이 과대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금투세 결정도 유예나 폐지에 무게가 실리는 등 우호적 전망이 작용했다"라고 강보합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2억원, 41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216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464종목, 하락 414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팽팽했다. 보합은 59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10위종목 가운데 상승 5종목, 하락 5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1.14% 떨어진 6만6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22% 하락한 40만3500원에 마감했다. 기아도 0.71%, 포스코홀딩스도 1.73%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96% 상승한 17만41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25%, 현대차 1.05%, 셀트리온 0.89%, KB금융이 1.60%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며서 강보합 마감했다. 시작부터 상승출발한 코스닥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 1212억원 순매수하면서 전날보다 6.85포인트(0.90%)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상승은 791종목, 하락 780종목으로 코스닥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108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위였다. 상위 10종목 가운데 하락은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3.03%) 두 종목이었고, 나머지 8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알테오젠(+5.95%), HLB(+1.41%), 엔켐(+5.86%), 리가켐바이오(+9.61%) 등 8종목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