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수면행동장애는 꿈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수면질환으로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초기단계로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 혼잣말, 고함, 노래, 욕설, 주먹질, 발차기, 기어다니기, 달리기 등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잠꼬대나 몽유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평소 주변에서 본인에 대한 심한 잠꼬대나 몽유병과 같은 증상을 지적해 온 경우가 많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는 게 신 원장의 의견이다.
신 원장에 의하면 미시간대 연구팀은 "행동장애의 경우 힘이나 감각의 결핍 없이 자발적, 반자발적 및 또는 비자발적 운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과도한 특징을 지녔으며 치매나 파킨슨병 등에 대한 수반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연구팀은 수반되는 알츠하이머 병리는 질병 단계나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다양한 신경영상기술이 뇌 병리학적 변화와 질병 진행을 평가하고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원인이 되는 이유가 다양한 렘수면행동장애는 검사와 진단이 중요한 수면질환"이라며 "치매와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신경계질환 외에도 우울증, 뇌손상이나 알코올 및 약물 남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기면증과 같은 다른 수면질환으로 인해 발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렘수면행동장애는 50대 이후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여성이나 젊은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여행, 음주, 소리 및 빛과 같은 외부자극, 편두통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