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진보성향 10명 중 6명은 불안…보수성향, '불안 느끼지 않는다' 우세
리얼미터 "남북간 강대강 대치…대화나 협상, 타협 통해 해결 바람직"
◆…한반도 안보 불안감 조사.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안보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안보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47.9%,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43.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 응답은 8.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불안함 58.3% vs 불안하지 않음 34.2%)와 70세 이상(49.1% vs 35.8%)에서 '안보 불안을 느낀다'라는 응답이 많았고, 18~29세(40.1% vs 54.8%)에서는 절반 이상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불안함 61.1% vs 불안하지 않음 34.3%)와 대전/충청/세종(60.5% vs 34.6%)에서 10명 중 약 6명이 안보에 불안함을 느꼈고, 인천/경기(41.4% vs 51.3%)에서는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성향자(불안함 59.3% vs 불안하지 않음 34.8%) 중 60% 가량은 불안하다는 응답을 보였고, 중도성향자(51.1% vs 42.2%)에서는 50% 정도가 불안해 했으며 보수성향자(34.9% vs 55.7%)에서는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반도 긴장상황 대응 방안.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남북간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냉랭해지고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관계로 개선 방안은 대화나 협상,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