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 사회 논의 위한 첫 신호탄 기대”
◆…대구시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구시는 22일 본청과 산하 사업소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최대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무직 근로자 정년 65세 연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구시가 처음이다.
정년 연장 대상은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및 장비 관리, 상담, 상수도 검침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412명이다.
대구시는 '대구시 공무직 근로자 관리 규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퇴직자부터 정년 연장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출생연도에 따라 1965년생은 61세로, 1966년생 62세, 1967년생 63세, 1968년생 64세, 1969년생 65세로 정년을 단계적(1년 단위)으로 연장하며, 기존 60세 정년이 도래하는 시기에 근로자가 정년 연장을 신청하면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쳐 정년을 연장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 및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공무직 정년연장은 정년연장이라는 사회적 논의를 위한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행안부 및 소속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 근로자 정년을 60세에서 최대 65세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