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청은 이날 원주세무서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해 초 원주세무소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되자 마자 해외도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뒤 잠적 중인 이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5월 원주세무서에서 영월세무서로 발령났으며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휴가원 등도 제출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검찰은 원주세무서 자체 조사 결과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나타났으나 국유지 매각이 담당자 혼자 처리할 수 없는 업무 성격임을 감안, 내부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날 강원 영월세무서 소속 이씨가 원주세무서에 근무하던 지난 2004년 5월 세무서장 관인을 훔쳐 국세청 소유의 원주시 단구동 토지 300여평을 매각, 5억여원을 챙긴 사실을 최근 보유자산 확인과정에서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