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막 강세장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크립토 선문(crypto sunmoon)이 퀵 테이크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투자자 행동의 변화와 일치하며 레버리지 베팅,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예치금 증가가 종종 현물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강세장으로 이어졌던 과거 시장 주기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레버리지 베팅이란 차용(돈을 빌려) 자금을 이용해 투자 규모를 늘리는 투자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2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트레이더는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2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개설할 수 있다. 선물거래에서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수익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하면 그만큼 손실도 커지게 된다.
특히 투자자가 보유한 포지션과 시장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트레이더는 청산이라고 하는 강제 매매에 직면할 위험도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유입되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승했다는 의미로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신뢰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으며 가격 상승은 추가 레버리지 베팅을 더욱 장려하면서 연쇄적인 강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매도 현물 거래소가 아닌 파생상품을 이용한 레버리지 베팅을 위해 선물거래소에 계속 입금됨에 따라 강세장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대비 8.64% 상승, 11시 45분 현재 7만2398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 특히 최근 24시간 최고가인 7만3562달러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상승 모멘텀은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가격 상승과 레버리지 유입은 가격 상승 잠재력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위험성이 큰 레버리지 베팅은 여러 지표 중 하나일 뿐이다.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 오실레이터(SSRO) 또한 2022년 이후 보지 못했던 낮은 수준으로 이 지표가 감소한다는 것은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으로 전환된다는 의미이자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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