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특별담화 통해 4년중임제 개헌 제안할 듯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대국민특별담화를 통해 5년 단임제인 현행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별담화 발표에 앞서 관련내용을 이병완 비서실장을 통해 여야 대표들에게 구두로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담화문의 내용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담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 담화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 국무위원들이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TV생중계 형식으로 약 15분 분량의 담화를 발표하고, 별도 질문은 받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