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1가구당 평균 3만1000원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묻혀있는 것.
금융감독원은 11일 "휴면보험금의 신규발생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험계약이 있다는 사실을 잊었거나 계약이 해지되면 찾을 돈이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3년 4월부터 2006년 9월말까지 발생한 생보사의 10만원 이상 휴면보험금은 총 97만건으로 이 중 계약해지에 따른 해약환급금이 95만8000건으로 전체 건수의 95.8%에 달했다.
만기가 지나고도 찾지 않은 보험금도 건수는 적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휴면보험금의 60.7%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휴면보험금을 찾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본인의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은행이나 보험회사, 또는 우체국 점포에서 휴면계좌조회를 요청하고 결과를 현장에서 서면으로 교부받거나, 인터넷을 통해 생명보험협회나 대한손해보험협회 또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있는 '휴면계좌통합조회란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한 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결과 찾아야할 휴면보험금이 있다면 확인된 보험회사의 콜센터로 전화해서 은행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본인확인을 통해 3일 이내에 입금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