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험수입 비율이 높아 현금 수수를 유도해 수입금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성형외과·피부과·치과·안과·한의원 등 일부 병·의원과 학원들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대전지방국세청은 11일 2007년 1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시 관내 병·의원과 입시학원 등 고소득 자영사업자 수입금액 양성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청 관내에서 이번에 개별관리대상이 된 인원은 의료업을 하고 있는 326명과 학원업을 운영하는 94명, 농축산물 도매업자 12명 등 총 432명이다.
사업장현황신고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개인사업자가 지난 해 1년간의 수입금액(매출액)과 사업장 기본사항 등을 신고하는 것으로 5월에 있을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성실신고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신고다.
대전국세청은 "실제 수입과 사업장 기본사항을 누락 또는 축소해 신고할 우려가 있는 업종 및 사업자에 대해 성실신고를 적극 지도·안내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국세청은 세무조사결과 나타난 탈루유형을 활용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적시한 안내문을 대사업자 및 개별관리대상자에게 발송할 계획이며, 해당 업종 사업자에 대한 각종 신고내용 분석결과 나타난 분석지표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당사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대전국세청은 신고안내 및 지도를 실시한 대사업자 및 개별관리대상자에 대해 신고내용을 조기점검할 예정이며 소득세 확정신고 이전까지 사업장현장확인·조사를 실시해 수입금액 탈루 및 자료제출 미비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국세청이 제시한 업종별 탈루유형으로는 ▲마취제, 보톡스 구입량 및 투입량을 누락해 수입금액 누락 ▲백내장 수술시 초음파 검사비 누락 ▲일반 직장인의 건강검진비 누락 ▲비정기적 강의인 '특강'의 수입금액 누락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