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61.2% 반대해야 19.7% 개별 결정 17%
윤 비상계엄 선포…내란죄 해당 반헌법적 쿠데타 75.2% 대통령 고유권한 행사 20%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25.8%…국힘 27.5% 민주당 49.8%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 및 해제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이 탄핵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
반면 '당론으로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19.7%로 집계됐다. '의원의 개별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17%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내란죄에 해당하는 반헌법적 쿠데타'라는 응답은 75.2%로 집계됐다. 반면 '대통령의 합법적 고유권한 행사'라는 평가는 20%였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오는 7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대통령의 탈당을 거듭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를 향해 "내란죄라는 엄중한 중대범죄 공범이 돼서는 안된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4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5.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1월 21일 발표) 25.6%에서 0.2%p 상승한 25.8%로 부정평가는 72.4%에서 0.2%p 상승한 72.6%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1.7%였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해당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