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6당,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 제출...14일 표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등은 이날 오후 5시 28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접수했다. 이번 탄핵안 발의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6당 소속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야당은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14일 표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탄핵안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 6당은 지난 4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으나, 7일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불참하며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바 있다. 야당은 이번 탄핵안 발의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