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는 어기면 징계‧제명의 강제적 당론”
“그럼에도 반대한 것은 소신 상관없이 징치돼야”
“시국에 영합하는 비겁함 엿보여”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당의 당론에는 가급적 따라주면 좋지만 소신을 내세워 반대하면 도리 없는 권고적 당론과 소신과 상관없이 따라야 하고 어기면 징계를 받거나 제명되는 강제적 당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번 탄핵 반대는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하기로 하고 반대한 강제적 당론이었고, 의원 2/3의 결의를 거쳐 당론 변경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한 것은 소신과 상관없이 징치(懲治, 징계하여 다스림)되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중진이 아니더라도 그쯤은 알아야 할 것인데 소신을 내세워 반란자를 두둔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당론에 배치되는 행동도 소신이라고 한다면 당이 왜 있고 당론이 왜 있나"라고 반문하며 "민주당 소신 갖고 있으면서 굳이 우리 당에서 분탕질칠 거 있나, 그냥 탈당해서 뜻 맞은 곳으로 가면 되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당론 정해 놓고 그에 따르지 않는다면 그 정도는 각오하고 하지 않았겠나"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시국에 영합하는 비겁함이 엿보인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