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일본 대형은행, 연기금 및 밸류업 선도기업과 글로벌 금융 현안 및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등 논의
◆…이복현 금감원장(오른쪽)과 후쿠토메 아키히로 SMBC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일본 출장기간('24.12.16～17.) 중 일본의 3대 은행‧지주회사 및 공적연금 등과 현지 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
이복현 원장은 면담에서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중국 성장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금융현안에 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이 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투자자의 성과 향유를 위한 '상생·기회의 장'이 되도록 밸류업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최근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시스템적으로 지원·독려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상장제도 개선 등 시장의 견제 장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주이익 보호 원칙 도입,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제·금융 시스템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정치적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오른쪽)과카메자와 히로노리 MUFG 그룹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고 실물경제 하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하며 한국 금융시스템이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정부차원의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간 적절한 조합(Policy Mix)에 따른 시너지를 통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의 경제·금융시장은 정상 작동중(Business as Usual)이며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금융회사의 투자환경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므로 일본 금융회사의 한국내 영업활동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기업인 TSI홀딩스 재무총괄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실행 사례를 경청하고 중장기 성장 및 자본효율화 전략 공시 및 투자자와의 소통 확대 등 밸류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왼쪽)과카토 마사히코 Mizuho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