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측 석동현 변호사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 검토

석 변호사 "윤 대통령, '체포하라' '끌어내라'는 용어 쓴 적 없다"

"대통령, 기자회견 통해 비상계엄 선포…예고하고 하는 내란 어디 있나"

민주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 내란 사건 수임하지도 않고 변호"

"석 변호사와 국힘 관계자들 중 내란 없었던 것처럼 말하는 사람 고발 조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임시 변호인단 공보를 담당하는 석동현 변호사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 내란 사건을 수임하지도 않고 변호하고 있다"며 "변호사로 수임하고 나서 본인이 수임한 사람에게 변호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행위지만 지금 하는 행동은 내란 선전, 동조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석 변호사와 국민의힘 관계자들 중 내란이 없었던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고발 조치하겠다"며 "특히 석 변호사는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정당인데 점점 더 내란을 옹호하는 행위를 펼치고 있다"며 "윤 대통령 내란수괴 발언에 동조하는 행위에 대해서 내란 선전죄, 동조죄로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석 변호사는 19일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은 법률가다. '체포하라', '끌어내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대통령은 '절대 시민과 충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란죄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는 기본적으로 전 국민들에게 언론에, 각 해외로 전파되는 해외로까지 전파되는 대통령의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정말 이걸 내란으로 본다면 내란을 예고하고 하는 내란이 어디 있나(라는 생각)"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