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돌진한 차량 운전자 체포
경찰, 차량에 폭발 장치 탑재 의심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차량이 돌진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현지시간) CNN·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희생자의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지 소방 당국은 최소 1명이 사망하고 60~8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센안할트주 당국은 이번 사고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운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CNN이 확보한 영상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시장 가판대에 몰려 있는 가운데 검은색 차량이 이들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군중 속으로 곧장 돌진한 뒤 시청방향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진한 차량에 폭발 장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인 MDR은 전했다. 마그데부르크 경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대규모 조치가 진행 중이며 크리스마스 마켓은 폐쇄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12월19일에도 베를린 도심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