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학 의대생 대부분 복귀 안해
교육부 “3학기 연속 휴학·동맹 휴학 불가”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연합뉴스)
6일 교육·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공지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 의결을 받들어 의대협의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해 11월 15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가 참여한 총회에서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고 의결한 바 있다.
의대협은 "지난 6주 동안 2025학년도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난 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올해 휴학계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뒤 대부분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는 학칙에 따라 3학기 연속 휴학은 불가능하다며 올해 1학기에는 의대생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하지만 일부 의료계 단체 등은 3학기 이상 휴학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측은 "동맹 휴학은 불가하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의대생들이 올해도 휴학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