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장 침체에도 소주 경쟁력 선방...목표가 '유지'

연말 모임 축소에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매출 양호

'24.4Q 매출 6110억원(전년비 -2%), 영업익 375억원(+26%)

증권사 목표가, 2만6000원(상상인) ~ 3만1000원(iM) 유지

하이트진로가 연말 송년 모임 축소 등 시장 침체에도 소주 브랜드 경쟁력으로 양호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이전 제시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주형훈 연구원은 9일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선방'이라는 제목의 하이트진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2023년 7월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연말 송년 모임 축소 등으로 인해 4분기 매출 부진 우려가 컸으나, 소주 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 " 지난해 내내 지속되고 있는 효율적 판관비 집행 기조가 더해지며 영업이익 역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작년 4분기 매출을 611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수치다.
 
또, 하이트진로의 주당배당금을 950원, 배당수익률을 4.9%가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2025년 실적에 대해서도 "올해 성장 여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내년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공략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우상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을 내놓은 곳은 NH투자증권 1곳이지만, 지난해 11월~12월에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들도 상상인증권 1곳 외에는 목표주가 조정이 없었다.

증권사들은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상상인증권)~3만1000원(iM증권)으로, 대부분은 2만7000~2만9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20%(40원) 하락한 1만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0년 7월 4만5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9월 2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최근까지 계속 2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