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목표주가 7만4000원→8만원으로 상향(8%↑)
NH투자증권은 15일 S-Oil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8% 가량 상향 제시했다. 올해 석유 제품 수급 개선과 이에 따른 견조한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가 상향 이유를 "유가 반등으로 인한 센티먼트(투자심리) 개선 등 비교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한 정유 사업부문 타깃 멀티플 상향(6.5배→7.0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한 점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약세를 반영한 영향"이라면서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73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 기대치(컨센서스) 172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정유부문은 영업이익 1436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2.2%)을,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적자 222억원(적자 전환, 영업이익률 -2.0%)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도 래깅 정제마진 강세, OSP(원유 공식판매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32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494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0.4% 신장된 것이며 영업이익률도 3.7%로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실적이다.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의 자회사로 1976년 설립된 정유사다. 현재 기준 최대주주인 아람코의 지분은 63.4%이고, 외국인은 14.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3분 기준 S-Oil 주가는 전날보다 0.63%(400원) 오른 6만3800원에 장 중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8만4500원, 최저가는 5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현 주가는 최저가 대비 19.5%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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