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사업결산·보조금 검증 등 완성하는 '세출검증 전문가' 사명 선언
지난 10일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 "세출검증 관련 교육 신속히 마련할 것"
◆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세무사회관에서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10일 세무사회관에서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날 총 전국 132개 지역세무사회에서 모여든 100여 명의 지역회장 및 간사들이 회의에 참여해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 세무사 선언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의에서는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에 따른 대응전략 △세출검증권 확보 성명서 발표 및 결의문 서명 △세무사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지역세무사회 발전방안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관리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구재이 회장은 "서울시에서 세무사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올해 모든 지자체의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 업무에 세무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세무사회장들은 "세무사들이 지역의 결산검사위원 등으로 참여해 공공기관 등에 대한 행정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가령, 급여지급 내역, 재고자산 평가내역, 채권 및 채무의 적정평가에 대한 내용, 기타 경비의 적정성 평가내역을 검토하고 있어, 세무사는 지자체의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 업무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제33대 한국세무사회의 전년도 회무 성과 및 각종 현안들도 소개됐다. 지난해 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회무편람 발간, 회원사무소 업무전용폰몰 오픈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전국 확대실시,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지자체 보조금 세출검증권 확보를 위한 근거법 제정 및 국회 활동의 강화, 세무사보수기준표 제정에 대한 진행상황, 외식업중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상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끝으로 세무사 회원들이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는 세출검증전문가로 나아가는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 세무사 선언식이 행해졌다.
이날 구 회장을 비롯 제33대 세무사회 임원들은 세무사는 남다른 전문성과 책임성으로 제대로 된 검증과 꼼꼼한 확인을 통해 단 한 푼의 세금과 공금 낭비를 막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 세무사' 선언식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