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이준석 대선 출마에 "제3당은 어려워…변수는 세대교체"

박성민 "양극단의 진영 싸움 극에 달해 제3당 공간 부족"

"세대교체, 대선판의 변수 될 수도"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제3당은 굉장히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이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으냐'고 묻자 "지금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제3당은 헌정 사상 대통령이 된 적도 없고, 2등을 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3등에서 지지율 20%대를 기록한 사람은 두 명 있다. 1987년 김대중 후보와 2017년 안철수 후보가 각각 20%를 넘겼고, 그 외에 정주영, 이인제, 이회창 등은 각각 19%대, 16%대, 15%대를 기록했다. 그다음 유승민, 심상정 등이 10% 이하였다"며 "지금은 양극단의 진영 싸움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제3당의 공간이 사실상 없다. 그렇게 보면 아주 불리한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새로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이 먹힌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